좀 더 적나라하게 얘기해 볼까요. 국내 포털은 구글보다 더 직접적으로 사용자의 재산에 손을 대서 이익을 취합니다.

네이버나 다음에서 검색 결과가 잘 나오기 위해 국내 업체들은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요. 제 생각에는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. 무엇보다 검색결과 상위에 검색결과가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. 대신 그 자리에는 검색광고가 나오죠. ‘스키니진’을 검색하면 JC페니가 나와야 돈을 주고 링크라도 사서 검색결과 윗쪽에 오르고 싶을텐데 한국에선 그런 노력을 하느니 그냥 검색업체에게 광고료를 내고 맨 윗자리를 사는 게 쉬운 일입니다. 그러다보니 한국 웹사이트는 SEO에 별 관심이 없고, 거기에 쓸 돈으로 차라리 포털의 광고를 삽니다. 그러니 SEO가 안 된 한국 사이트는 구글이나 야후, 빙과 같은 해외 사이트에선 더 검색하기 힘들어집니다. 따라서 한국 사용자는 어쩔 수 없이 국내 포털에 더 의존하게 됩니다. 결과적으로 국내 포털 사이트들은 검색 서비스에 큰 투자를 기울일 필요가 없습니다. 그저 필요한 정보만 그때그때 수작업으로 가공해 올리면 DB가 완성됩니다. ‘검색되는’ 국내 인터넷의 정보가 여전히 빈약한 이유입니다.

요약하면 아래와 같은 순서군요
(1)국내사이트는 네이버/다음 검색결과에 잘 나오기 위해 노력 안 함
(2)노력해봤자 검색광고가 위에 나옴
(3)돈주고 검색광고 사는게 이익
(4)SEO신경 안 씀
(5)국내사이트는 구글검색 잘안됨