잡스의 죽음 후 잡스와 애플에 대한 쓸데 없는 글들만 주로 양산되었음을 타당하게 지적하고 잡스와 애플에서 우리가 정말 배워야할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잘 정리

지금까지 읽어본 잡스 관련 글 중에 최고인 듯
라는 댓글과, 네 추천이 꼭 읽어봐야 겠다고 생각하게 만들지만.
너무 길다... ㅋㅋㅋ

ㅋㅋ 상욱을 위한 요약:

1. 기존의 잡스(의 죽음)에 대한 평범한/쓸데없는 이야기들
(1) 잡스가 누구인지에 대한 요약: 평이한 정보성
(2) 잡스의 스타성: 미래형 리더상 제시하는
(3) 한국에서 잡스를 육성하자는 식 얘기
(4) 삼성에게 긍정적 효과 있을 거란 대결 구도 얘기
(5) 잡스가 성격 더러웠다는 등 가십

2. 오히려 우리나라의 회사들/경영자/기술,문화 관련 종사자들이 주목해야할 지점
(1) 전문가 팀의 강점: 독불장군이라 쫓겨났던 잡스는 애플에 96년에 돌아올 때 "팀으로서의" 독불장군으로서 변모. 자신과 비전을 맞추고 호흡을 맞출 수도 있고 때로는 반대할 수도 있는 인재들을 고용하고 밑에는 비교적 수평적 조직을 유지
(2) 무엇을 만들든 자신도 그 대상이어야 한다: iPod 시리즈와 iTunes의 성공은 잡스 자신도 음악광이었고 소비자로서 경험을 잘 성찰했기에 성공 가능
(3) 업그레이드: 소품종 생산이었음에도 업그레이드 통한 사용경험을 일관되게 함으로써 충성도를 높임
(4) 협상: iTunes 개발 시 대형음반사들과 성공적으로 협상을 이뤄냄
(5) 충돌의 힘: 히피적 반문화와 자본주의를 잘 녹여냄
(6) 인재가 잘 활용될 수 있는 조건: 대학중퇴생인 반골기질의 잡스가 성공할 수 있었던 건 인력이 밀집된 실리콘 밸리 환경, 창업해도 금방 망하지 않을 제도적 환경, 변용을 허용하는 문화(칩 업체 등 전산기기 기업들의 특허/저작권 등의 느슨한 적용)
(7) 인재와 기업이 어떤 식으로 사회에 공헌하게 할지에 대한 고민: 성공한 기업의 활동이 박애주의적 결과가 나타나도록 유도할 수 있어야. 애플에선 잘 안이뤄짐 (예: 하청업체인 팍스콘의 극악한 노동환경이나 잘 지켜지지 않는 리사이클링 프로그램 등)

좋군. 이런 내용이구나.
무엇을 만들든 자신도 그 대상이어야 한다. 는 말은 정말 공감 되네.